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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24절기

[24절기] 백로란? 백로는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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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운은 완전히 사라지고 완연한 가을이 왔다. 밤에 기온이 이슬점 아래로 내려간다는 백로 때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이다. 가을의 절정인 백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백로란?

백로(白露)란, 흰 이슬이라는 뜻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밤에 온도가 이슬점 아래로 내려가 풀잎 등에 이슬이 맺히는 데에서 유래한다. 백로는 가을의 기운이 완연한 시기이다. 백로에 접어들면서 가끔씩 밤하늘에 마른번개처럼 번쩍인다. 농부들은 이를 보고, 벼가 햇볕을 많이 쐐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볕이 낮동안 부족해서 밤에도 하늘이 볕을 보탠다고 하였다.

 

 

24절기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백로는 언제일까?

백로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위치한 세 번째 가을 절기이다. 24절기 중 열다섯 번째 위치한다. 백로 때에는 장마가 걷히고 맑은 날씨가 지속된다. 간혹 늦게 오는 태풍으로 인해 농사에 피해를 입기도 한다. 백로는 양력으로 9월 9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8월이다. 2021년 백로는 9월 7일 화요일이다.

 

 

 

백로 때 하는 일

날이 선선해 더 이상 풀이 자라나지 않기 때문에, 조상의 묘를 찾아가 벌초를 한다. 추수 전까지 잠시 일손을 내려놓아도 되는 한가한 시기이기 때문에 시집간 딸이 부모를 뵈러 가기도 한다.

 

 

 

 

 

 

 

백로 제철음식

포도

'중복(中伏)은 참외가 맛있고, 말복(末伏)은 수박이 맛있고, 처서(處署)는 복숭아가 맛있고, 백로(白露)에는 포도가 맛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백로때는 포도가 가장 맛있다. 백로 때부터 추석 때까지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 하였다. 백로부터 추석까지 포도가 탐스럽게 영글어가는 시기이다. 그만큼 이때 나오는 포도가 달고 맛있다. 포도는 예로부터 다산의 상징이라 하여 첫 포도를 따면 사당에 고하고 맏며느리에게 주었다고 한다.

 

은행

가을은 은행 냄새가 코를 찌르는 계절이기도 하다. 은행은 지독한 냄새와는 달리 치매, 야뇨증, 혈관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한다.

 

대하

이 시기에 바다에서는 대하가 제철이다. 대하는 키토산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전어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고 하는 가을 전어는 이 시기에 살이 올라 가장 맛있다. 

 

 

 

 

 

백로 관련 속담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

제주도 속담으로, 백로까지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크지 않는다는 뜻이다.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린다.

백로에 비가 오는 것을 풍년의 징조로 여겼다.

 

 

 

 

 

백로 관련 예문

포도순절(葡萄旬節)에 기체만강하오시며...

옛 편지를 쓸 때 사용하는 절기 인사말이다. 백로부터 추석까지 포도가 잘 영글기 때문에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고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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