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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24절기

[24절기] 한로(寒露)는 언제일까? 한로의 뜻과 관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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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깊어져가고 있다. 24절기 중 벌써 17번째 절기이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오늘 소개할 한로는 단풍이 절경인 절기로, 단풍놀이하러 가기 좋은 때이다.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형형색색의 단풍을 구경하며 힐링하는 건 어떨까? 한로의 뜻과 관련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자.

 

 

 

 

 

 

 

 

 

 

 

1. 한로란? 

한로(寒露)는 찰 한(寒) 이슬 로(露)로 이루어진 단어이며, 말 그대로 찬 이슬이라는 뜻이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 맺히는 이슬을 말한다. 한로는 이슬이 찬 공기를 만나 서리로 변하기 직전에 찬 이슬로 맺히는 때이다. 서리가 내리는 정도는 아니지만 확연히 공기가 점점 차가워진다. 농촌에서는 기온이 더 내려가기 전에 추수를 끝내기 위해 타작하느라 한창 바쁜 때이다. 즉, 오곡백과를 수확하는 시기이다.

여름 새와 겨울 새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기라고도 한다. 한로 즈음이면 여름 철새인 제비가 떠나고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온다고 한다.

 

 

24절기

 

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여름 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가을 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겨울 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2. 한로는 언제일까?

한로는 가을의 절기로 추분(秋分)과 상강(霜降) 사이에 든다. 24절기 중 17번째 절기이며, 가을 절기 중에서는 5번째에 위치한다. 양력으로 10월 8~9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9월이다. 2021년 한로는 10월 8일 금요일이다.

 

 

 

 

3. 한로 때 하는 일

점점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농촌에서는 빨리 추수를 마쳐야 하는 만큼 타작이 한창인 때이다. 중양절과 비슷한 시기여서 머리에 수유를 꽂거나 높은 곳에 올라 고향 쪽을 바라보는 중양절 풍습이 행해지기도 한다.

 

 

 

 

4. 한로 제철 음식

추어탕

예부터 한로와 상강 무렵인 늦가을에 추어탕을 자주 먹었다. 이 시기면 미꾸라지의 영양이 풍부해지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다. 미꾸라지는 뼈를 튼튼하게 하며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기운을 북돋아주어 가을 대표 보양식으로 꼽힌다.

 

 

대추

가을 대표 과일인 대추는 몸을 따뜻하게 해 주어 배탈에 좋다고 한다. 또한 대추차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

 

 

 

 

5. 한로 관련 속담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

한로는 여름 새와 겨울 새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시기이며 이를 빗댄 속담이다. 한로 즈음이면 여름 철새인 제비가 떠나고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온다. 제비는 음력 삼짇날(음력 3월 3일) 강남(중국 양쯔강 남쪽)에서 왔다가 한로 즈음에 강남으로 돌아간다.

이와 비슷한 속담으로는 '제비가 오면 기러기 가고, 기러기 오면 제비가 간다.'가 있다.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

가을에 찬 이슬이 내리면 곡식이 딴딴하게 잘 영글기 때문에 나온 속담이다. 한로 즈음에는 찬 이슬이 내리는데, 이슬이 내릴 때에는 날씨가 좋기 때문에 가을 곡식은 찬 이슬에 영근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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